기미·검버섯 등 색소질환 치료 시 주의사항은?

최근에는 깨끗한 피부, 동안 외모 등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맑고 투명한 피부는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했던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 노화'로 인해 다양한 피부질환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중 나이가 들면 얼굴에 거뭇거뭇하게 생기는 기미와 검버섯이 대표적이다.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의 갈색 점이 눈 밑이나 광대뼈 주위, 볼, 이마 등에 나타난다. 자외선 등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신진대사 떨이지면서 멜라닌 색소의 과생성을 유발하면서 나타나는 색소 질환이다. 이외에도 여성호르몬 분비 떨여져 임신이나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기미가 생기기도 한다.

반면 지루각화증으로 불리우는 검버섯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나타나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으로 피부 노화와 관련이 깊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며 50~6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얼굴 뿐만 아니라 손등이나 팔에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두 질환 모두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점점 진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방치할 경우 병변이 넓어지거나 색이 짙어 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기미와 검버섯은 비숫해 보이지만 치료 방법은 다르다. 먼저 기미는 레이저토닝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Nd:yag레이저, 루메니스 원, 트란사민 등 복합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멜라닌을 제거하고 합성을 억제해 재발 방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반면 검버섯은 일반적인 얼굴점제거와 달리 Er:yag 레이저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기미, 검버섯 등 색소침착은 증상이 다양하고 개인마다 피부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치료 전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