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기 힘든 무릎 통증...‘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고려할 때

3·1절 휴일 저녁부터 ‘꽃샘추위’가 예고되면서 찬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이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때는 활동량 축소에 따른 근육 감소로 무릎 통증이 심화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연결되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손꼽히지만 다이어트, 과도한 운동,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 층의 환자들도 피할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만약 연골의 대부분이 닳은 경우라면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뼈와 뼈가 서로 닿게 돼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보행 장애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장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의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 치환을 하는 수술을 의미한다. 수술 이후에는 무릎에 받는 충격을 인공관절이 받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관절의 운동 범위도 충분히 회복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통해 환자의 개개인 무릎에 알맞은 인공관절을 디자인하고, 환자의 무릎 모양을 파악하여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수술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환자의 무릎에 맞춤형으로 제작되고, 관절의 삽입도 오차 없이 진행 가능해 수술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옵션과 디자인이 더욱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 개개인에게 걸맞으면서 개인화된 인공관절을 선택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수술 이후에도 무릎 운동성의 회복이 유리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무릎을 구부렸다 펼 수 있으며, 인공관절이 닳아서 없어지는 마모도도 최소화돼 내구성이 높아 관절 수명을 높일 수 있다.

다른 수술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이후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의 운동성이 회복됐더라도 재활을 소홀하게 할 경우, 무릎이 뻣뻣해져 움직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수술 직후 3개월 간은 병원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병행하면서 치료를 진행해 나가볼 것을 권장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우리의 관절은 하루가 다르게 매일 퇴행을 진행하고 있고, 그 기능이 떨어지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피부처럼 재생이 되는 조직이 아니며, 퇴행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며 “증상 초기에 약물과 운동치료 등 무릎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해결을 할 수 있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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