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성건염 치료, 반복적 충격파 대신 표적융해술 원스톱 제거

어깨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에 칼슘이 쌓여서 돌(석회)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깨는 구조적으로 가동범위가 가장 넓고, 사용량이 높다. 때문에 신체의 어떤 부위보다도 빨리 노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어깨 힘줄세포 내부에 칼슘이 축적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힘줄 내부의 석회가 커져 돌과 같은 결정을 이루고 통증이 유발된다.

지금까지 석회성건염 치료는 1~2개월 간 충격파 에너지를 치료 부위에 집중시켜 혈액순환을 활성화하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여 주변 조직과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주는 체외충격파, 통증완화를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보존치료와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어깨 치료중점 의료기관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견주관절팀(성창훈, 최세진, 김주영, 한철식, 고재훈 원장)은 반복적인 체외충격파 치료나 수술로 긴 회복기간이 소요되는 기존 치료법 대신 학계 최신지견의 치료법을 도입해 치료의 심리, 비용 부담개선에 성공했다.

연세훈정형외과 의료진은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한 표적융해술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치료는 석회의 크기, 위치에 관계없이 힘줄의 손상이 동반된 경우가 아니라면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고해상 초음파를 이용해 침착 된 석회의 정확한 위치, 크기 그리고 힘줄의 상태를 파악한 뒤 석회 결절의 약한 부위에 표적점을 형성한다. 다음 표적점에 미세침을 삽입해 1차로 석회 분쇄술을 통해 석회를 잘게 부순 뒤 융해액을 주입해 석회가 힘줄에 흡수되도록 한다. 석회는 칼슘성분인 만큼 힘줄에 흡수 되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석회융해술은 단 한번의 치료를 통해 석회의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외래처치실에서 이뤄지는 비수술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의 기간, 비용 부담 경감에 효과적이다. 연세훈정형외과에서 밝힌 지난 5년 간 장기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료비용은 1개월 이상 소요되는 충격파 대비 20%, 수술대 비 55% 감소했다. 또한 표적융해술은 단 하루에 치료로 마치는 만큼 충격파나 수술에 비해 내원회수로 산정 시 80% 이상이었다. 마지막으로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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