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치질 수술, ‘리가슈어’로 입원과 도넛방석 없이 원스톱 치료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과 같이 유병률이 높은 항문질환을 통치하는 단어다. 이 세 질환 중 유병률은 치핵이 가장 높다. 치핵은 직장과 항문의 정맥 혈관과 점막, 주변 조직이 계속해서 압력을 받으면서 늘어나고 튀어나오는 것이다.  

이런 치핵은 여성환자의 비율이 높다. 원인은 여성의 항문구조는 치핵을 덮고 있는 피부와 항문 점막이 남성에 비해서 얇다. 또 항문샘이 얕게 위치해 있어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 출혈이 잦다. 

또한 임신 전, 후 발생비율도 높다. 임신을 할 경우 체내순환 혈액량이 증가하는데 태아의 영향으로 혈액흐름의 장애가 발생해 항문혈관이 약해지고 자주 붓게된다. 이외에 호르몬과 분만 시 과도한 힘이 작용해 발생하기도 한다.

치질이라고 하면 당연히 수술로서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지속된 증상에도 병원 찾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핵은 밀려나온 조직의 능동회귀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이 중 수술은 3, 4기에만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더 이상 통증, 입원 그리고 도넛방석과 같은 부담스러운 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치질치료 중점 의료기관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팀에서는 초음파 열 절제 기구인 리가슈어를 이용해 부분마취 및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핵절제술의 회복부담이 높은 이유는 늘어진 조직을 절제한 뒤 발생하는 출혈을 막기 위해 주변 조직을 인위적으로 당겨서 봉합해 회복기간 동안 높은 긴장과 압력이 형성되어 통증과 걷거나 앉을 때 큰 통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리가슈어는 부분마취 하에 무봉합으로 진행된다. 이 장비는 대장암, 위암과 같이 조직의 절제와 지혈이 중요한 수술에서 초음파 열을 이용한 절제장비다. 열을 이용하게 되면 절제와 동시에 혈액응고 반응이 나타나 봉합이 필요없다.

리가슈어 도입 후 치질수술의 부담개선 효과는 뚜렷하다. 봄날의외과 항문외과팀에서 밝힌 5년 간 리가슈어 치질수술 환자의 장기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술시간은 11분으로 지혈 및 봉합과정 생략으로 10분 이상 단축됐다.

마취 또한 과거 척취마취와 달리 부분마취로 시행되어 금식이 필요없고, 안정가료를 위한 입원이 필요없어 평균 0.7일로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사고, 부상, 관리소흘 등 다양한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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