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Mail] 엄마가 화를 내면 참을 수 없어 자해를 합니다

정신의학신문 |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성적은 적당히 중위권에서 중상위권 사이라고 등급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남들보다 공부를 안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의욕이 전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 주는 숙제 이외에 무언가 엄마가 시키는 것을 하기가 힘듭니다. 애초에 여기서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상담을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엄마가 쓸데없이 울고불고하면서 또 제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굴 것 같기 때문입니다. 

레퍼토리는 몇 가지가 바뀌지만 항상 비슷합니다. 엄마와 대화를 하기 위해 말을 걸었을 때나 아니면 그냥 갑작스럽게 엄마가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갑자기 아무 맥락 없이 엄마가 아빠에 대한 한탄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아빠와 저, 동생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죠.

엄마의 잔소리나 의견의 불일치가 있을 경우에 저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를 말하지만 대부분 수용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화를 내면 저는 맞받아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최대한 대답을 안 하거나 단답형으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제가 공부를 안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각 잡고 저를 혼내려고 할 때가 더 문제입니다. 이럴 때는 제가 화를 내면 엄마도 같이 화를 내기 때문에, 저는 그냥 도중에 제 의견 주장을 포기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자기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라는 듯 말하다가, 웁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제 감정에 호소하는데, 일 년 전까지는 그냥 같이 울다가 다음 날 조금 열심히 하다가도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포기합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일부러 엄마를 노려보거나 손을 쥐어뜯습니다. 엄마가 울면 감성팔이로 저를 설득하려고 하는 것 같아 뭐라도 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눈물을 보면 저도 따라서 눈물이 나긴 하지만, 그건 절대 공감의 눈물이 아닙니다.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창문을 뛰어내리고 싶다거나 실은 엄마를 해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방금도 제 책상에 앉아서 제가 오늘 뭘 했는지 검사하는 엄마의 뒤통수를 내려다보면서 처음에는 제 머리를 쥐어뜯고 긁다가 그냥 엄마의 머리를 내리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엄마를 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서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그려져서 힘이 듭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이라도 해야 제 머리를 쥐어뜯거나 허벅지를 마구 긁고 주먹으로 치는 등 자해 행동을 하는 게 조금 가라앉는 듯합니다. 평소에 엄마가 공부를 억지로 시켜도 그렇게 되곤 합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엄마는 제가 해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곤 합니다. 밥을 먹을 때 동생과 엄마가 싸우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얹힌 기분이 듭니다. 밥을 편하게 먹고 싶다고 체하겠다고 다섯 번 정도 이야기 하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니 이제는 그것이 일방적으로 동생의 탓이라고 합니다. 

엄마는 평소에도 저한테 아빠에 대한 험담도 끝없이 합니다. 아빠 같은 사람은 되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고, 아빠가 얼마나 자기를 힘들게 하는지 말합니다. 아빠는 눈치도 없고, 엄마가 뭔가 해 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남들은 다 아빠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객관적으로 다 맞는 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칩니다. 

저는 공감보다는 해결을 제공하는 게 더 나은데, 이런 문제는 꼭 제가 해결책을 제시 할 수도 없고 제시 해도 반려당하기에 하기 싫은 억지 공감만 하게 됩니다. 당연히 영혼이 없는 말이 되어 버리는데 그러면 엄마가 또 화를 냅니다. 왜 저한테 이러느냐고 물었는데, 제가 상담사가 하고 싶다 하니까 상담을 경험해 보라고 이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다면서요.

근데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사교적인 성격도, 계속 연락하는 친구도 없어서 이럴수록 핸드폰에 의존하고,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것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상태가 지속되면 언젠가는 진짜 엄마를 해치고야 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소를 가긴 가야 할 것 같은데 보호자 동의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만약 보호자한테 연락이 가서 제 상태를 엄마가 알게 되면, 그 날이 엄마나 저, 아니면 둘 다의 기일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사연자님. 가정 안에서 그리고 어머님과의 관계에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몹시 심하셨던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제게도 그 심적 고통이 전해지는 듯하여 함께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연자님의 사연만을 읽고, 사연자님의 어머님에 대해 함부로 ‘이런 분이다.’, ‘저런 분이다.’ 하고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사연자님의 사연을 토대로 어머님과 관련해 그동안 사연자님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힘드셨을지 그 마음을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표면적으로 드러나거나 사연자님께서 보고하시는 주된 감정은 울분과 분노, 적대감과 공격성과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사연자님께서 어린 시절부터 일상의 많은 영역에서 또는 세부적인 부분에서조차 사연자님을 통제하려 하거나 간섭하는 경향이 강하셨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아마 사연자님의 어머니께서는 이것이 사연자님에 대한 사랑의 방식이자 관심의 표현이라고 굳게 믿으셨을 테고요. 

 

심리학자인 E. H. 에릭슨은 인간이 성장함에 따라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인 총 8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그중 몇몇 단계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드리고자 합니다.  

- 2단계(18개월~3세, 아동기 초기): 이때는 자율성과 수치심이 발달하는 시기로, 아이는 세상을 자유롭게 탐색하면서 자율성이 발달됩니다. 이때 부모의 지나친 통제나 훈육은 자율성을 획득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적절한 수준의 제한과 통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 3단계(3세~7세, 아동기 후기): 이 단계는 주도성과 죄책감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활동성과 지적 호기심이 많아지면서 세상을 탐색함으로써 주도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동이 자유롭게 탐색하는 과정에서 아동의 활동이 억제되거나 자주 질책당한다면, 주도성 대신 죄책감이 더 발달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4단계(7세~11세, 잠복기): 이때는 근면성과 열등감이 발달하는 시기로, 아이들은 학습을 통해 성취감과 근면성이 발달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아이가 부모로부터 과잉보호를 받거나 적절한 칭찬과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면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도 있으므로, 부모나 선생님 등 주변 어른들의 지지와 격려가 중요합니다.

- 5단계(11세~20세, 청소년기): 이 단계는 청소년기로, 자아정체감 대 역할 혼미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즉, 그동안 거쳐 왔던 각 단계들이 어떠했는지에 따라 청소년기에 건강한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도, 역할 혼미를 강렬하게 겪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때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다고 해서 그동안의 발달단계에서 큰 손상이나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닙니다. 

 

비록 그동안 발달단계를 잘 완수해 왔더라도 청소년기에는 누구라도 자신의 정체성과 역할 등에 대해 고민하거나 혼란감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이 시기를 잘 겪어 내면서 혼란을 딛고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을 때, 성인기에도 좀 더 건강한 성인으로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매진하면서,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성인기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는 단단한 토대가 마련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어떠신가요? 그간 사연자님께서 성장해 오신 아동기 때 주로 어떤 심리사회적 발달을 거쳐 왔고, 사연자님의 성장과 발달 과정이 지금 청소년기에 이르러 많은 혼란감과 심적 고통을 일으키는 부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금은 윤곽이 잡히실까요? 

사실 나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것은 다 큰 성인에게도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과 정신은 그만큼 복잡하고 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그동안 나의 심리사회적 발달 및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그것이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성찰해 보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이는 내 부모의 과오를 따지거나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앞으로 나의 개성과 인격,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발달시켜 나가는 데 충분히 참고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성장 과정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나의 타고난 성향이나 가정환경, 부모님의 양육 태도나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요인과 다양한 사람들, 또 그 관계들이 나의 성격 형성이나 심리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그러나 인간은 사람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우리의 삶과 관계 속에는 나의 주체적인 생각과 의지, 행위와 선택, 성실성 등이 얼마든지 녹아들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거센 파도에 떠밀려 와서 비록 시간이 조금 걸리고, 또다시 거센 파도에 부딪치게 될지언정 말이죠. 

 

다시 사연자님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잠시 돌아가 볼까 합니다. 사연자님의 사연대로라면, 어머니께서는 이제 곧 성인이 되는 자녀에게까지 억지로 공부를 시킬 만큼 자녀를 과하게 통제하려 하고, 잔소리나 지적이 많은 편이며, 평소 가족들에게도 불만이 많은 분이신 것 같습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사연자님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연자님을 과도하게 통제해 왔거나 너무 엄격한 잣대로 사연자님을 평가하고 비난을 일삼아 오셨다면, 반면에 건강한 심리사회적 발달에 필요한 수용과 인정, 지지나 격려 같은 것들은 상당히 부족했다면, 지금 사연자님께서 느끼시는 울분이나 적대감, 공격성과 무력감 등 심적 고통을 크게 느끼시는 부분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그동안 억압되고 축적되어 온 울분과 적대감, 공격성 등이 현재는 사연자님 자신을 향해 있고, 그것이 자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어 심히 사연자님의 안위가 걱정됩니다. 지금 사연자님께서 가장 강렬하게 느끼시는 감정은 분노와 적대감, 공격성 등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무의식에 억압된 감정들은 슬픔과 수치심, 무력감과 같은 다양한 부정적 감정이 결들이 켜켜이 쌓여 온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단 사연자님께서 가장 시급하게 바뀌셔야 할 행동은 자해 행위를 멈추는 것입니다. 자해로 인한 만족감은 일시적이고, 모든 것을 악화시킵니다. 사연자님께서는 이제부터 이러한 위험한 스트레스 해소법 대신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배워 나가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꼭 받으셨으면 합니다. 사연자님께서는 상담을 받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어머니께 이를 알려야 하고, 그로 인해 또다시 어머니의 과도한 걱정이나 불편한 시선을 받을 것이 걱정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연자님께서 우려하는 부분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서라도 사연자님께서 느끼시는 심적 고통을 덜어 내고, 자신의 힘든 마음을 돌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전문가와의 상담, 이를테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치료, 심리상담 당 모든 형태의 상담 과정에서 환자나 내담자 분께서 이야기하시는 내용은 대부분 비밀 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사연자님께서 우려하시는 세세한 내용이나 상태에 대한 보고는 부모님께 전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부모님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사연자님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데, 자세한 부분은 부모님이 아닌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전하시면 어떨가 싶습니다. 만약 부모님께 말씀하시는 것이 용기가 나지 않거나 너무 부담스럽다면, 학교 상담사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께 먼저 도움을 청하셔도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 상담소든, 지역상담센터든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소에 방문하시어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어머니께 하고 싶었던 말이나 느꼈던 감정을 한번쯤 솔직하게 표현해 보셨으면 합니다. 하고 싶은 말들이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생각을 정리하면서 글로 한번 적어 보세요. 또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면, 편지로 전달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동안 어머니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드렸으니, 이제는 사연자님의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고 말이지요.

이를테면 사연자님께서 어머니의 통제나 강요와 관련해 참기 힘든 부분들, 학업을 강요하거나 검사하고, 일방적으로 어머니의 감정을 토해 내고, 갑자기 화를 내는 부분들이 사연자님께는 너무 힘들고 아팠다고 말이지요. 이제는 많이 컸으니, 그런 통제나 간섭보다는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비난이나 지적이 아니라 지지와 격려, 진정한 소통이라고요. 진작에 그런 것들이 간절했다고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연자님의 어머니께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견디기 힘드실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연자님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은 어머니께 고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연자님 스스로를 돕고, 마음의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어쩌면 어머니께 아픔으로 느껴질지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사연자님께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듯이, 그것은 오롯이 어머니께서 감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로 인해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이 필요한 것은, 오로지 사연자님께 마음의 상처를 남긴 어머니께 맞서 자신이 온전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마음의 짐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 스스로를 허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어머니께 마음속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전하였음에도 사연자님의 이야기와 마음에 수긍하지 못하시고 비난하는 태도를 보이신다면, 성인이 되어 물리적인 독립을 하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 가족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져 본인의 삶에만 집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사연자님께서 이런 마음이 들지 않도록, 어머니께서 진심으로 사연자님의 마음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로와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너무도 바라는 바입니다.

당장은 잘 보이지 않아도, 사연자님께는 이미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힘이 내면에 충분히 잠재되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내면의 힘을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고 또다시 넘어져서 아플지도 모르지만, 지금처럼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찰하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갇혀 있던 마음의 집을 벗어나 자유와 내적 치유 그리고 성장을 향한 여정이 시작될 것입니다. 아니, 이미 그 여정은 시작되었고, 저희는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릴 뿐입니다.

 

신림평온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 전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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