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원인은 피지분비, 피지 레이저 치료 통해 개선 기대 가능

여드름은 과다한 피지분비, 모공 속 피지가 원활하게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이상 각화 현상, 모공 내 여드름 세균이 관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여드름은 사춘기에 접어든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피부장벽 손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면포와 구진, 고름 등 다양한 피부변화가 나타나며, 종류는 면포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켈로이드성 여드름, 낭종성 여드름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이중 면포성 여드름은 모낭의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모공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의 각질세포와 결합하여 피지덩어리를 형성하며 초기 여드름 형태로 흔히 나타난다

화농성 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의 심한 형태로 이 여드름은 고름형성과 모낭악화를 유발하여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패인 흉터(곰보)를 잘 유발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한 여드름이기도 하다.

켈로이드성 여드름은 피부에 났던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 속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정상보다 더 많이 증식해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 비후된 흉터를 형성한다.

이러한 여드름은 기본적인 치료로 면포의 압출과 스킨 스케일링 등을 실시하며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이소트레티노인 등의 먹는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여드름이 자주 재발한다면 붉은 자국이나 파인 흉터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생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일부 위축시켜 피지분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여드름이 자주 재발돼 얼굴 전반에 넓게 퍼져 있거나 염증이 심하게 생긴 경우 원인 중 하나인 피지분비 억제를 위해  ‘여드름 토닝’, ‘개기름 레이저’ 라고도 불리는 피지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피지 레이저는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인 피지선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모낭 속 이상각화 된 각질층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피지 레이저는 1450nm 다이오드 레이저로 자체 냉각시스템이 장착돼 표피에 열 손상 없이 정확하게 피지선에만 높은 열을 전달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장비다.

시술 횟수는 평균 5~10회로 짧은 시간에 쿨링과 레이저 에너지가 번갈아 방출돼 안정적으로 피지선만을 선택해 치료할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진피를 자극을 통해 콜라겐을 생성시켜 모공 개선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일산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은 “피지레이저 시술은 얼굴 전반에 걸쳐 피지분비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직후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면적인 여드름 증상의 호전은 물론 피지 자체의 분비 억제를 통한 근원적인 치료 효과까지 기대 가능하다”며 “피지레이저는 난치성 여드름 환자 또는 만성 여드름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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