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제자리를 벗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변 신경을 건드려 신경 이상의 증상까지 동반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 통증을 호소하며 진단과 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결과적으로 목디스크의 진단을 받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일차적으로 목 통증을 일으키면서 이후 통증이 어깨와 팔까지 이어지게 된다. 또한 팔과 손가락이 저리는 느낌과 함께 두통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러한 통증은 목을 돌릴 때나 뒤로 젖힐 때 더욱 심화되며, 초기에 가벼운 증상으로 느낄 수 있지만, 심하면 마비 증세까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스크 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디스크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는 10%미만이다.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며, 만약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우선적으로 치료에 부담을 갖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강남역에 있는 더강추 정형외과 지형민 원장은 “목디스크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며, 극심한 증상의 악화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수술적 치료법 접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비수술적치료 방법 중 하나인 도수치료는 틀어진 근골격계를 바로 잡아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척추 근육, 관절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입원을 하지 않더라도 즉시 치료가 가능하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목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한시간에 한번 정도 스트레칭을 하여 목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또한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