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파열,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해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여기저기서 땀을 흘리는 사람들, 하지만 과도한 운동량과 잘못된 운동 자세는 갑작스런 신체 통증이나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평소 무릎의 뼈와 관절을 자주 사용해오지 않았다가 체중 감량을 위해 다리와 무릎 등의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통증을 느끼기가 쉽다.

이러한 증상은 십자인대파열과도 연관이 깊다. 무릎의 정상적인 움직임에 관여하는 안정적인 구조물이라 할 수 있는 십자인대가 외부로부터 강한 자극을 받았을 때 파열되는 증상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축구 선수나 농구 선수 등 운동량이 월등히 많은 경우에 발생하기가 쉽다. 뿐만 아니라 뼈와 뼈 사이를 지탱하고 있는 인대의 손상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이러한 십자인대파열은 주로 축구나 농구 같이 많은 신체 에너지가 소요되는 고부하 운동을 할 때 손상을 입기가 쉽기 때문에 운동을 할 경우에 주의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 경우로는 낙상을 당하거나 쭈그려 앉는 자세를 자주 취해주고, 무릎이 과도하게 굽혀졌거나 젖혀졌을 때 발생된다.

십자인대파열을 겪게 되었을 때는 무릎의 기능에 관여하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발생된 것이므로 해당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또한 ‘툭’하며 인대가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달리기 같은 민첩성이 필요한 운동 시에 특히 증상이 심해지고 무릎의 통증과 불안정한 구조로 인해 움직이는 데에 불편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거나 금방 가라앉는다는 특성도 있다. 일상 생활을 해나가는 데 큰 불편함을 주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십자인대파열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해두다가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러한 십자인대파열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로 치료 받을 수 있다. 무릎 관절을 0.7mm 정도로 절개한 다음에 관절 내시경과 특수 기기를 삽입하여 진행하는 치료 방법이다. 십자인대파열이 일어난 무릎의 상태와 연령, 활동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관절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전성을 겸비한다.

또한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십자인대재건술은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남을 흉터와 자극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수술 과정에서 관절 내시경을 수시로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해 더 정확하고 정밀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의 박종현 병원장은 “십자인대파열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파열의 정도가 심하다거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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