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의자에 앉아 PC 업무를 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틀어지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때 두통, 어깨 결림,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생겨나는 증상들이다.
 
사람의 목뼈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고 있으면 경추가 일자로 변형되어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등을 유발하게 된다.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일자목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언제든지 발병 가능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목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간 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음 목 디스크 자가진단법을 확인해보고,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뒷목이 뻣뻣하고 항상 무겁다. ▲ 뒷통수부터 이마까지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아프다. ▲ 팔이 저리고 당긴다. ▲ 평소 어깨와 등이 자주 결리는거 같다. ▲ 목이 뒤로 젖히기가 힘들고 아프다. ▲ 가끔 두통을 발생한다. ▲ 아침에 일어나면 뒷목과 팔이 쑤시고 아프다. 등이 있다.

분당 성모에이치마취통증의학과 한성민 원장은 "목 디스크는 목의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으로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으로초기 증상은 뒷목결림, 어깨통증, 두통 등이므로 가벼운 근육통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어깨에서 팔까지 통증이 내려오다 심하면 손끝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에는 체형이나 자세 증상에 맞는 맞춤 운동,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의 호전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컴퓨터 모니터의 눈높이도 너무 낮거나 높지 않게 유지하며, 수면 시에는 지나치게 높은 베개 사용을 피하며,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