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높아지는 유방암 발병률, 항암제와 하이푸 치료 병행하면 효과↑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오랜 시간 생리가 진행된 여성일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 있으며 유방암 발병률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 100%로 긍정적인 예후를 보이지만 유방암이 진행됨에 따라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유방암 완치율(5년 생존율)은 림프절이나 주위 조직에 전이가 없는 경우 98.1%,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90.8%, 원격 전이(4기)의 경우 37.3%다. 유방암의 경우 뼈 전이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그 외에도 간, 폐, 중추신경계 등 여러 주변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유방암 치료법은 수술을 비롯해 약물요법과 항암치료 등이 있다. 유방암의 경우 항암치료가 효과가 우수한 편이지만 내성이 생기거나 전이가 심각하면 다른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서울하이케어의원에 내원한 35세 유방암 간 전이 환자 A씨는 유방에서 시작된 암이 폐와 뇌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항암제와 감마나이프로 치료를 받고 폐와 뇌의 암은 줄어들었지만 간으로 전이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필자는 하이푸로 종양을 없애면서 동맥 내 항암치료를 함께 시행했다. 그 결과 2센티 정도였던 암 세포가 3미리 정도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유방암이 재발해 간까지 전이돼 항암제까지 듣지 않아 호르몬제로 연명하던 환자 B씨는 간에 10개 이상의 종양을 가진 채로 내원했다.

B씨의 사례처럼 없어야 할 종양이 10개 이상인 경우에는 하이푸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동맥 내 항암치료를 병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이푸와 동맥 내 항암치료의 함께 시행한 결과 암세포가 거의 사라지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하이푸와 항암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단단한 암세포를 둘러싼 주변 조직의 변성을 통해 항암물질이 투여되고 항암물질이 암세포 핵까지 도달해 항암치료의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

하이푸 암치료는 초음파 열에너지로 암세포를 죽이는 비침습적 치료로서 돋보기로 태양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로 진행된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고강도 초음파를 암세포에 집속시키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암 조양 조직이 사멸된다. 항암치료와 함께 시행하면 유방암 전이 환자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고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앞으로 더욱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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