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트러블 생기기 쉬운 여름철…개인 맞춤형 여드름 치료 계획 세워야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이 악화되기 쉽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모공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모공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화장으로 덮는 경우도 있지만, 비비크림이나 워터프루프 같은 제품들의 유분이 모공 주변에 있는 피지와 결합해서 모공을 막아 버리기 때문에 더 심한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노폐물과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한 세안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예방을 해도 여드름이 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 피지 압출 및 묵은 각질 제거를 돕는 스케일링, 직접적으로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나 광역동 치료 및 광열 치료, 염증성 여드름을 완화시켜주는 광선 치료 등이 있다.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시행한다. 재발하는 여드름은 근본적으로 피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여드름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기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소개된 골드 PTT (광열치료, Photothermal therapy) 치료는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를 초음파로 침투시켜,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흡수시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표피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피지선을 파괴할 수 있어 여드름 치료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기존 여드름 치료방법인 PDT는 1~2시간 동안 약물을 흡수시켜야 했지만 골드 PTT는 15분 전후로 시간을 대폭 줄여 치료시간이 줄어들었다. 또한, PDT와 달리 광과민성이 없어 치료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고 색소 침착의 가능성이 줄어들었으며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와 여드름균을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 청소년 및 성인 여드름 치료, 재발성 여드름 치료 모두에 적합하다. 

골드 PTT는 여드름 약 복용의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따라서 가임기 여성이나 소아, 청소년 치료에 장점이 있다. 넓은 모공과 얼굴 피지 제거, 여드름 자국 치료에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2019년 미국피부과학회 발표에서도 85%의 환자가 여드름의 개선을 보였고, 그 중 67% 정도가 시술 후 12개월이 경과해도 여드름이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꽃비피부과 대구점 김병수 원장은 “환자의 여드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며, 조기에 여드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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