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건강 식단은?

우리 몸은 약 7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수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화와 영양소 흡수를 돕고, 노폐물 배출, 지방 분해, 에너지 생성 등 같은 신진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지방흡입 후에도 수분 섭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방흡입 수술은 팔뚝 허벅지 복부 등의 부위에 흡입관을 삽입해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로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술 과정과 빠른 일상생활 복귀로 인기 있는 수술로 꼽힌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신랑 같이 단기간 내 다이어트 효과를 봐야 한다 거나 팔뚝 허벅지 복부 등 특정 부위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호도 높은 비만치료다.

성공적이고 안전한 지방흡입을 위해서는 사전에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적절한 지방흡입량과(미니지방흡입 또는 대용량지방흡입) 몸매 라인을 알아보고 특화된 의료기관에서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인지 전문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지, 마취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제아무리 경력 많고 꼼꼼한 전문의일지라도 지방흡입을 할 경우 지방과 함께 소량의 혈액과 수분이 흡수될 수밖에 없다. 이 양이 적을수록 성공적인 지방흡입 수술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또한 지방흡입 시 투메슨트라는 용액을 넣는데 이는 출혈을 최소화 시키고 빠른 회복을 돕지만 수술 후 완전히 빠지지 않아 붓기를 더 유발할 수 있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은 “부족한 수분도 채워주고 빠른 시일 내에 투메슨트 용액을 빨리 배출하고 붓기를 가라 앉히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 주어야 한다”라며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게 아닌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하며 식전, 운동 전,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이 좋고 하루에 약 2L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의외로 ‘지방’을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방’을 없애기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했는데 지방을 섭취하라니 아이러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단 전자의 지방은 피하지방이고 후자의 지방은 영양소 중 하나인 불포화지방산을 의미하므로 엄연히 다르다.

만약 살이 찔까 봐 지방 섭취를 피한다면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이 3대 영양소인 지방은 체온 유지, 세포막 구성, 지용성 비타민 합성의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 면역력 감소, 피부 건조 등의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술 후 회복 속도에도 도움을 주므로 지방 섭취를 소홀히 하지 않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가공 식품이나 빵, 튀김 등에 들어있는 트랜스 지방 섭취는 피해야 한다. 트랜스 지방은 체지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높이고, 피부 노화, 지방간 등의 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비만과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 원장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 섭취를 위해서는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식물성 기름을 먹는 게 좋다”라며 “요요현상을 겪거나 다이어트가 장기전으로 넘어간 사람이라면 지방흡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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