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폭염과 열대야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독 더 땀을 많이 흘리는 탈모인들의 고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탈모 사실을 가리지 않고 드러내면 그만이지만, 사회생활 속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포기하기란 쉽지가 않다. 가발이나 흑채를 사용하는 등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도모해 보기도 하지만, 맹렬한 더위 앞에서는 이 또한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회 생활을 위해 탈모에 대처하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가 활용된다. 대표적인 것은 앞서 언급한 가발이나 흑채와 같이 ‘표면적’으로만 탈모 부위를 가리는 방법, 그리고 기능성 샴푸나 식품을 섭취하는 게 일반적인 접근방식이다. 허나 이는 대체로 일시적 효과에 그치거나 도리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늦추고 탈모의 근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더운 여름철에는 가발이나 흑채로 인해 두피 상태가 악화되고, 탈모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확실한 치료 방안으로 꼽히는 것은 단연 모발이식이다. 탈모로 고민하며 이것저것 시도해 본 이들이라면, 식품이나 케어제품, 영양제 등도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듯 하다가 결국 머리가 더 빠진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모발이식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 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다.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탈모약도 시간을 조금 지연시키고 예방 차원에서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더 진행되기 전에, 모낭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받는 것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더운 여름철 동안 이런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 가능할지, 혹은 회복 기간 내내 고생하고 염증이나 생착률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제는 이런 걱정이 필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만큼 기술이 진보하고, 수술로 인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법들이 충분히 나와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특히 절개 모발이식의 경우라면 모낭을 채취할 곳의 두피를 도려내고 봉합을 하기 때문에 통증은 물론 흉터와 회복기간의 염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런 절개법보다는 비절개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을 앞세운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비절개 중에서도 노컷 방식으로 진행하므로 통증이나 흉터, 회복기간에 대한 염려가 거의 없다. 특별히 사후관리가 필요 없어 이식을 받은 후에도 병원을 다시 찾을 필요가 없는 등 상대적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 없이 수술이 진행된다. 삭발을 하지 않고 이식을 하는 만큼 기존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고, 수술 받은 직후부터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바쁜 일정 가운데 하루 이틀 정도로 수술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해져 직장인들이나 대학생, 전문직 종사자와 연예인들도 선호하고 있다. 만일 탈모 범위가 광범위하게 넓어 대량 이식이 필요한 경우라도 이식 기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방식으로 해결을 도모할 수 있으며, 메디컬 타투(의료용 두피문신)을 병행하면 한국인의 두피 및 모발에 가장 적합한 색채로 더 완벽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밀도 보강도 가능해 진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하나씩 확인하며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진의 꼼꼼함과 노하우, 무엇보다도 한 분야에서의 오랜 숙련도가 중요하다. 회복기간이 짧고 주기적인 소독도 필요 없어 여름철 수술 받기에 부담이 적으니, 계절을 염려해 모발이식을 미루기보다 모낭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모발이식에 나서서 자연스럽고 풍성한 결과를 얻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