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비만을 개선하고 체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지방흡입은 선호도가 높은 비만치료로 자리잡았다. 

열심히 몸매관리를 해도 빠지지 않는 부위를 한번의 비만치료로 제거할 수 있다는 매력적 포인트가 강점이다. 

지방흡입 시 지방세포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기술로 수술 효과도 반영구적이다. 다만 수술 부위의 사이즈를 오랜 기간 유지하려면 어느정도 관리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예상치 못한 요인에 의해 사이즈 변화가 생길 수는 있기 때문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변수는 ‘몸무게 증가’다. 실제로 비만클리닉 의료진들은 과도하거나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할 경우 지방흡입으로 감소한 사이즈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꼽는다. 

손보드리 365mc 강남SC점 원장에 따르면 지방흡입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첫 번째 수칙으로 ‘수술받은 당시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꼽는다.

손 원장은”지방흡입으로 팔뚝 복부 허벅지 얼굴 등 불필요한 지방세포 일부를 제거했더라도, 살찌는 식습관을 오래 유지한다면 남아 있는 지방 세포 내부에 중성 지방이 축적, 지방세포의 크기가 비대해질 수 있다”며”이러한 과정에서 또 살이 찔 수 있다”말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수술 부위는 흡입을 하지 않은 부위에 비해 지방세포가 적다보니 가장 늦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지방흡입에 나선 사람은 평균적으로 3~4kg 이상 몸무게가 증가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도움이 된다.

1~2㎏ 정도는 아침 저녁으로 변동하지만 만약 3㎏를 넘어선다면 점점 몸상태가 풀어질 우려가 있다는 일종의 사인이다. 

손보드리 원장은” 체중감량이 어려워 비만치료를 선택했는데 다시 힘든 생활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도 많다”며”그러나 한번의 비만치료로 부분 비만을 해결한 경우, 정상체중 범위에 든 사람이라면 무리하지 않고 유지를 하는 ‘유지어터’의 생활을 해 나가는 것으로도 도움이 된다”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