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부유방 수술, 합병증 예방은 진단에 좌우

부유방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약 5% 내외에서 발생하는 유방외과 질환으로, 태어나기 전 퇴화됐어야할 유선뿌리가 남은 채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환자는 여성호르몬이 과다분비에 의한 선천성과 2차 성징과 같이 신체발달이 활발해지거나 임신과 같은 신체 변환에 의한 후천성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부유방은 필요없는 유방이 더 생긴것이니 반드시 제거(치료) 해야할까? 대한외과학회 유방분과 세부전문의 및 유방학 박사 황성배 원장(봄날의외과)은 추적관찰이 원칙이라고 밝히며 치료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고려한다고 밝혔다.

▲크기가 도드라져 미용상 스트레스를 유발할 때 ▲월경통과 함께 겨드랑이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경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로 이를 제외하면 일정기간 추적관찰을 하며 변이를 확인하면 된다.

부유방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방법이다. 부유방의 주로 발생하는 겨드랑이는 림프, 혈관 등 수많은 구조물이 얽혀있다. 또한 사람마다 목소리, 얼굴이 다르듯 부유방도 환자에 해부학적 특이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하나의 일률적 방법으로 부유방을 치료한다면 치료의 편차가 심하고, 합병증 피해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과 결과 모두를 위해 봄날의외과 유방외과팀은 지난 5년 간 국제유방학회 GBCC와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 외과의사회에서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이에 맞는 선별적 부유방 수술을 실현한 Pre-Op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안정된 임상예후를 이어가고 있다.

봄날의 외과의 Pre-OP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환자의 몸 상태에 맞는 수술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다. 기존 검사는 유선조직의 유/무만 확인했다. 그러나 Pre-OP 시뮬레이션은 고해상 유방초음파를 통해 ▲유선조직 총량 ▲분포형태 ▲인접조직과의 밀접성 ▲주변조직의 상태 ▲지방층의 두께까지 계측한다.

이 결과값을 토대로 환자에 따라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병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도달/접근법과 유선제거 방식 그리고 형태를 좌우하는 적정 지방층의 제거량을 설정할 수 있어 안전과 결과적 만족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 5년 간 Pre-OP 시뮬레이션 적용 환자의 장기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입원기간은 0.7일로 당일 원스톱 수술로 진행됐으며, 사고와 부상 그리고 관리소흘 문제를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미만에 안정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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