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환절기,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 시 주의할 점은?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어느새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봄나들이에 나선 이들도 많지만, 봄철 외출 시엔 피부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봄은 겨울부터 이어진 건조한 날씨에 더해 자외선이 강해지고,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피부를 둘러싼 환경이 나빠진다.

이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건조하고 약해진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쉽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여드름 등 각종 트러블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 이에 봄 환절기 여드름 흉터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피부 상태를 고려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를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흉터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생적이지 않은 손, 도구 등을 이용해 여드름을 짜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짜 피지가 피부 안쪽으로 터질 경우에도 피부에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된다.

여드름 흉터는 붉은 자국과 패인 흉터, 울퉁불퉁한 흉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흉터의 모양과 깊이, 범위도 달라 여드름 흉터 치료 시에는 흉터 양상에 따른 치료 방법이 필요하며, 색소침착을 동반했는지에 따라 적용하는 치료가 달라질 수 있다. 환절기 건조하고 약해진 피부라면, 피부 상태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다. 치료 후 오히려 흉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부 자극을 최대한 줄이면서, 여드름 흉터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여드름 흉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는 피코하이300을 이용한 레이저 치료가 있다. 피코하이는 300피코초 동안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높은 피코파워로 1회 시술로도 흉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코하이는 원하는 조직에 선택적으로 열에너지를 전달해 조직을 절개, 파괴, 제거한다. 선택적으로 색소를 정밀하게 파괴해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 흉터를 개선할 수 있다. 피부 손상이 적어 회복도 빠르며, 흉터 개선과 함께 모공과 주름, 피부 톤 및 탄력 등을 개선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어 환절기 약해진 피부에 적합하다.

이외에 여드름 흉터 치료에 적용하는 레이저 치료에는 맥스지, 스타룩스XD, 시크릿 등이 있다. 맥스지는 색소성 병변과 붉은 여드름 자국 등 혈관성 병변 치료에 효과적이며, 스타룩스XD는 홍반, 붓기 등이 적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 시크릿은 마이크로 니들이 진피층까지 삽입돼, 표피층 손상이 적어 부작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피부의 흉터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지우클리닉 강남점 김회원 원장은 “봄철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각종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약해진 상태로,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 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드름 흉터의 모양과 깊이,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과정이 달라지므로, 1:1 맞춤 진료를 통해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흉터 양상, 색소침착 동반 여부 등을 진단한 후 단계별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 후에는 과음, 사우나, 격한 운동 등을 삼가고, 건조함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피부에 미세한 붉은 기나 화끈거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며, 세안 시 각질이 저절로 떨어지도록 가볍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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