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인대파열 치료, 표적삼투압치료와 1:1 재활로 수술부담 개선

발목인대파열(염좌)은 연간 약 12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만큼 외상질환 중 유병률이 가장 높다. 어깨, 무릎의 경우 인대가 손상됐을 때 빠른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그러나 발목인대파열은 3도의 완전 파열이라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하다. 발목인대파열의 수술 적응증은 만성 기계적 불안정증이 동반된 경우다. 통계적으로 전체 환자 중 약 20% 내외에 해당될 만큼 많지 않다.

스포츠 외상치료 중점의료기관 강북 신통신경외과 외상 치료팀(백경일, 이준호, 조민경, 최가영 원장)은 표적 삼투압 치료와 영상의학 및 기능검사를 통한 1:1 맞춤형 집중 재활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된 예후와 회복기간 단축에 성공했다.

표적 삼투압 치료는 소량의 자극성 물질을 손상된 발목인대에 주사하여 염증반응을 통한 새로운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다. 주사액의 구성은 자극제, 화학적 유인물질 그리고 삼투압 차 유발물질을 이용한다. 

신통신경외과 외상 치료팀의 치료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 째로 고해상 근, 골격계 초음파를 이용해 손상된 손상의 발현점을 찾아 표적점 형성과, 인대조직의 손상을 Grade 1~3로 세부진단 한다. 

이 세부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과거에는 정확한 위치에, 필요약물 용량 설정이 어려워 치료의 편차가 크고, 통증 문제가 심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병변의 위치와 필요약물 용량이 설정되었다면 초음파를 실시간 영상추적 장치를 이용해 표적점 위치에 약물을 투입한다.

표적삼투압 치료를 마치고 나면 인대와 주변조직의 재생 정도와 기능점수(AOFAS scale)를 종합해 전문의, 치료사와 1:1 발목 집중재활치료를 시행한다. 초기 재활은 관절운동 범위 회복을 위해 체중부하와 아켈레스건 스트레칭, 발목을 이용한 한글자음쓰기 등을 시행한다.

다음 esrPsms 전문 기구장비를 활용한 근력강화 운동을 시작한다. 주요 항목은 전방거비인대와 종비인대의 주행방향의 중앙으로 비골건 강화, 족저운동을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는 고유수용체감각운동이다. 고유수용체 감각이란 신체의 자세와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운동 감각으로 부상 직후 감소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능회복과 부상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백경일 원장은 “발목인대파열은 부상 직후 전문, 체계적 보존치료가 선행된다면 만성 불안정증, 연골손상, 외상성 관절염은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만큼 반드시 체계적 치료가 가능한 의사, 의료기관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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