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부담 증가시키는 ‘비만’, 인공관절 수술로 증상 악화 막아야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을 비롯해 ‘관절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심각한 질환이다. 비만인 사람들은 몸의 무게로 무릎과 발목 등 하지 관절에 대한 부하가 더욱 큰 편이며, 대사성 질환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 발생하는 관절염은 관절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켜 염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 만약 여러가지 요인들이 결합하여 퇴행성 관절염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의 환자라면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연골이 부서지거나 마모되어 관절의 운동을 제한하는 만성 질환으로, 퇴행함에 따라 노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다. 관절 통증, 운동 제한, 관절의 변형, 근육 약화 등이 따르며 손가락, 발가락, 무릎, 엉덩이 등의 작은 관절에서 타격이 시작된다.

치료를 위해선 증상 초기 운동, 물리치료, 항염증제, 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각할수록 인공관절 등을 활용한 수술법 치료가 활용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염증, 마모, 손상, 변형 등의 이유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일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져 의학적 처리가 필요한 경우 사용된다. 마취, 절개, 손상 관절 제거, 인공관절 삽입 등 일련의 순서에 따라 치료를 받은 뒤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관절과 주변 조직 간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로, 내구성 있는 재료로 활용한 인공관절은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높은 부하 및 응력을 견딜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성인 및 중·고등학생의 비만 유병률>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21년 13.5%로 10년 사이 2.4배 증가, 성인 남성 역시 같은 기간 35.1%에서 46.3%로 상향했다”며 “현대인과 비만율은 빼놓을 수 없는 만큼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