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성건염 치료, 쌓인 석회 덩어리 녹여서 제거한다

석회성건염은 소위 어깨통증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실제 흡수기 석회겅 건염의 경우 야간에 어깨통증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정도다. 석회가 쌓이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힘줄의 퇴행성변화로 산소가 부족하거나 과사용으로 힘줄이 자주 눌리는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보편적인 석회성건염 치료는 크기가 작고, 힘줄의 압박이 경미한 경우 체외충격파를 이용한다. 반면 크기가 크고 힘줄을 압박하거나 흡수기로 염증성 물질이 발생해 힘줄 손상이 발생한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로서 제거했다.

하지만 연세훈정형외과 견주관절팀(성창훈, 최세진, 김주영, 한철식, 최수진 원장)은 크기와 힘줄상태와 상관없이 표적 초음파융해술을 통해 단 한번의 치료로 석회를 녹여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표적 초음파 융해술은 외래치료실에서 5분 이내 마칠 만큼 치료의 시간, 경제적 부담이 경감된다. 치료과정은 고해상 초음파를 이용해 석회의 정확한 크기, 위치 그리고 석회가 침착된 힘줄의 상태를 파악해 석회를 분쇄할 표적점과 녹이기 위한 약물의 용량을 Grade 1~3로 세부진단을 시행한다.

시술은 1차로 표적점에 미세침을 삽입해 분쇄하는 과정을 거친다. 초음파를 통해 석회가 잘게 분쇄된 것을 확인하면 약물을 투입해 석회를 녹여서 힘줄 내 흡수시킨다. 흡수되는 석회는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힘줄에 무해하다. 

지난 5년 간 표적초음파 융해술 시행환자의 장기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시술시간은 5분 이내였고, 치료기간은 체외충격파에 비해 3배, 수술에 비해 4배 가량 단축되었다.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석회의 재발이나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안정된 임상예후를 보였다. 

이처럼 어깨석회성 건염은 어떤 치료방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회복부담에 차이가 크다. 따라서 빠른 회복과 치료의 심리, 경제적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어깨정형외과 의사, 의료기관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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