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사각형으로 각이 진 경우 얼굴 크기가 더 커 보이며, 투박한 인상에 영향을 준다. 특히 한쪽이 유독 각이 져서 얼굴이 비대칭인 경우라면 외모에 대한 큰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누구나 미세한 비대칭은 있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 거울을 봤을 때 그 정도가 심하다면 교정을 해보아야 한다. 

안면 비대칭은 얼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턱이다. 턱 비대칭은 선천적, 후천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선천적으로는 턱 뼈가 비대칭으로 부정교합이 있거나, 뼈가 대칭인데 치아만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다. 두 경우 모두 교합이 바르지 않아 저작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한쪽 근육만 사용하게 돼 근육이 발달하여 비대칭이 된다. 

후천적인 이유로는 양쪽 뼈나 골격, 근육 등은 대칭이지만 무의식적으로 한쪽 근육만 사용하는 습관이 있을 때다. 또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 수면 시 이갈이 현상이 있는 경우 등에 한쪽 턱 근육만 커지면서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인 문제라면 골격 구조나 치아 비대칭을 맞춰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고 까다롭다. 미세한 비대칭은 교합 장치로 치과에서 교정이 가능하나, 심하다면 양악수술로 교정해야 한다. 치아 부정교합으로 인한 비대칭은 발치나 치아 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다. 

만약 후천적으로 턱 근육이 커진 경우, 근육을 줄이는 보톡스 치료나 신경차단교근축소술로 교정을 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양쪽을 골고루 씹는 것이 중요하고,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갈이, 이 악물기 습관은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므로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통해 개선해보아야 한다. 

많은 환자들은 후천적으로 턱 근육이 발달하고, 비대칭이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보톡스의 경우 그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 않고 반복 시술을 해야 하는데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한번의 수술로도 재발을 방지하고 오랜 기간 유지를 해볼 수 있다. 

이는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 자체를 차단하기 때문에 근육의 발달을 방지한다. 고주파 장비로 약 1mm 정도의 작은 범위를 소작, 아주 미세한 신경도 정밀하게 차단해 근육의 양쪽 대칭을 맞춰 안면 비대칭을 개선하게 된다. 기존의 태우거나 절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조직이 손상되지 않게 된다. 이를 통해 큰 신경부터 미세한 신경을 모두 차단하므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큐비스의원 변광 원장은 “근육은 어느 곳이나 비대칭적으로 발달할 수 있고, 특히 사각턱과 턱 비대칭이 함께 있다면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신경차단교근축소술로 이를 교정할 때는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의료진과 상담을 받아 개개인의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1:1 맞춤 플랜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