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매력적인 보조개, 경험 많은 성형외과 의료진 선택이 관건

사람의 얼굴은 다른 부위와 달리 피부와 그 밑의 근육이 거의 맞닿아 있다. 덕분에 웃고, 울고, 화내는 표정을 자유자재로 짓는 게 가능한데, 맞닿은 정도가 심하면 피부와 근육이 완전히 달라붙으면서 보조개가 생긴다. 근육이 움직일 때 피부가 안쪽으로 심하게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조개는 대개 타고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볼 살이 빠지면서 보조개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보조개가 없었지만 사고로 인해 흉터가 생기면서 새로 만들어지는 사례도 빈번하다.

또한, 보조개는 만들어지는 위치에 따라서도 인상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볼 가운데가 길게 보조개가 들어간 경우 섹시하면서도 여성적인 느낌을 주고 광대뼈 주변에 생기는 이른바 인디언 보조개는 아이같은 천진난만한 느낌을 준다. 또 입가에 생기는 보조개는 귀여운 매력을 부각시킨다.

보조개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보조개를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할 경우 보조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는데, 보조개 수술은 입안에 국소마취를 한 후 안쪽 구강 점막을 작게 절개한 뒤 봉합사(녹는 실)로 피부와 아래쪽 근육 사이를 함께 묶어주는 수술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이후 흉터와 부기가 거의 없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른 편에 속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사람에 따라 적당한 보조개의 위치가 모두 제각기 다르므로 수술 전 관련 분야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꼼꼼한 수술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조개는 해부학적으로 입술 끝의 수평 연장선과 눈동자의 외각에서 아래로 그어 내린 수직선이 서로 만나는 점이 가장 적당하지만, 개인에 따라서 입술의 수평연장선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해도 잘 어울린다. 

또한, 보조개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더불어 수술 후 일주일간은 수시로 가글을 하여 입안 청결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의료진이 권고하는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글: 비앤미성형외과 압구정점 김일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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