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처짐으로 인한 코재수술, 원인 파악 선행돼야

코성형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부작용을 겪는 이들도 늘고 있다. 코성형 후 예상했던 것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염증, 이물감, 구축 현상 등 불편감을 호소하는 것이다. 보통 인공 보형물을 적절치 않게 사용했거나 환자의 얼굴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수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코재수술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수술이 반복될 경우, 원래 코 모먕으로 복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첫 수술보다 더욱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선의 수술방법과 성형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코성형 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재수술 사유로는 코끝처짐이 있다. 코는 눈이나 입 등 다른 안면 부위와 비교해 움직임은 거의 없지만,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하는 등 일상적인 행동에 의해 늘 자극받고 있고 코를 풀거나 잠을 잘 때도 물리적인 힘과 자극에 노출되게 된다. 따라서, 수술 후 이런 자극에 꾸준히 노출되면 코끝이 낮아지거나 중력방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코끝이 처지면서 덩달아 입이 나와 보이는 ‘돌출입’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코끝이 처지면서 상대적으로 입이 돌출돼 보이는 증상인데, 이때는 코끝처짐 교정을 통해 적절히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코성형 시 코끝 처짐이나 낮아짐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지지대 고정과 함께 코끝을 내리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약화시켜야 한다. 특히 코끝 내림근의 힘이 상당히 발달한 경우라면 해당 근육을 비중격과 코끝연골의 다리 부분에서 절제해 코끝에 작용하는 힘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이후 코에서 입 그리고 턱끝으로 이어지는 선과 각도를 명확히 디자인한 뒤 비순각 교정과 앞턱 보형물을 더해주면 돌출된 입이 교정돼 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좀 더 세련된 인상으로 변모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더난선성형외과 김국진 원장은 “코끝처짐은 일상적인 행동이나 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코재수술 사유 중 하나로, 처짐을 유발한 원인을 명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진료받는다면 코끝처짐 개선은 물론 추가적인 수술을 더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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